[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교통사고 예방 및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 도심권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청전동 전래동화 앞 오거리에 설치된 회전교차로는 감속, 저속 운전을 유도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원활한 교통통행을 유지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상가 밀집지역으로 도로 주변 불법 주정차 및 과속 차량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어서 기댐 감은 더욱 크다.
우측통행을 지키는 우리나라 회전교차로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며 진입차량보다 회전차량에 우선권이 있어 교차로 진입 시 내부의 회전 중인 차량이 있을 경우 양보해 서행으로 진입해야 한다.
제천시 교통과 곽미경 주무관은 "교통섬을 우회하면서 저속 주행을 하게 돼 정면충돌 등의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신호대기 없이 차량 흐름에 맞게 주행하는 등 연료 소모를 줄여 온실가스 배출량도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계획을 세운 것은 없지만 앞으로 회전교차로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천시는 2010년 송학면 도화리, 2013년 백운면 평동, 2015년 백운교 앞 등 3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