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수진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접하고 느끼고 만지는 수학 학습으로 미래 인재 육성의 초석을 다진다.
14일 대전교육청은 설동호 교육감, 우애자 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원, 김소연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수학체험센터 개소식을 열고 창의·융합 인재 양성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렸다.
대전수학체험센터는 채움수학실, 나눔수학실 등 2실로 나눠져 있어 학생들이 놀이·탐구·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수학 기본 원리를 배울 수 있는 교육 센터다.
최근 '수포자'나 '기초학력 부실' 등이 문제가 되며 기본 개념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수학·과학의 중요도가 높아지자 대전교육청이 팔을 걷어붙인 것.
설 교육감은 축사에서 "수학은 삶과 밀접하게 연계돼있는 중요한 학문"이라며 "우리의 삶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기술과 디자인 등 모든 것들이 근본적으로 수학을 사용한다"며 수학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수학체험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대전교육청은 지원을 지속해나갈 것이며, 많은 학생들이 활용해 즐거운 수학 교육 환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의 선생님들도 많은 노력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우 의원은 "삶과 연계된 이번 수학체험센터 개관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개관을 통해 대전에서 새로운 수학 교육의 패러다임을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개소식이 끝난 후에는 설 교육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센터를 둘러보고 마련된 체험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다시 한 번 수학 공부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수학체험센터는 6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신청을 받아 시험 운영 후 9월부터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대전교육청은 2021년까지 대전수학문화관을 열어 융합·창의 수학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