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단양] 정연환 기자 = 단양군 만종리 대학로 극장(대표 허성수)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9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에 선정돼 2억 6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대학로 극장은 신나는 예술여행 선정에 따라 충북도내 농산촌마을 골목골목을 직접 찾아다니며 공연하는 '찾아가는 공연'과 만종리 극장으로 '모셔오는 공연' 등을 펼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마을회관 등 다양한 장소에 무대를 꾸며 예술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예술여행 프로그램은 극단이 귀농해 마을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대본화 한 연극 '그 해 봄날', '하얀 민들레' 등이 있다.
또 해당 마을에서 사전 제작한 '마을 다큐영화 상영', 제천 교동 민화마을을 옮겨온 듯한 '민화체험' 등 다양하게 구성돼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과의 예술 소통에 나서게 된다.
연극 공연 관람 및 마을 다큐영화 제작 상영, 민화체험 등 '2019 신나는 예술여행'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만종리 대학로 극장(043-421-2263)과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043-420-2554)으로 문의하면 된다.
허성수 감독은 "예술여행은 극단이 단양으로 귀촌해 꼭 하고 싶었던 일이었다"며 "그동안 형편이 여의치 않아 인근 마을에서만 공연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고 싶었던 일에 날개를 달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만종리 대학로 극장은 2015년 귀촌해 5년째 연극체험, 동화체험마을 조성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