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세대별 직장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밀레니얼세대 절반 이상은 더 이상 좋은 직장이 성공의 필수요소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세대별 성인 남녀 4843명을 대상으로 ‘직장의 가치’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먼저 ‘성공적인 삶을 위해 반드시 좋은 직장에 들어가야 하는지’ 질문에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의 경우 73.5%가 ‘그렇다’고 답해 다른 세대에 비해 직장의 가치를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생을 일컫는 밀레니얼세대들은 46.4%만이 ‘성공적인 삶을 위해 좋은 직장이 필수’라고 응답해 직장에 대한 평가가치가 가장 낮은 세대로 조사됐다.
세대별로 생각하는 ‘성공적인 인생’에 대한 견해도 다소 차이가 있었다.
먼저 베이비붐세대의 경우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며 가족과 화목한 삶’과 ‘돈을 많이 벌어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이 각각 26.5%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밀레니얼세대는 상대적으로 타 세대에 비해 ‘수입은 적지만 좋아하는 일, 취미활동을 즐기면서 사는 삶이 성공적이다(27.5%)’고 답한 비율이 월등히 높아 차이가 있었다.
한편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세대차이를 가장 많이 느끼는 세대로는 ▲386세대(47.1%)와 ▲X세대(38.0%), ▲베이비붐세대(36.8%) 모두 밀레니얼세대를 1위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