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증평군은 15일 도안면 노암리 증평 2 일반산업단지 관리사무소 대회의실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사무실이 마련되지 않아 증평읍 연탄리 수질개선사업소 내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던 관리사무소가 제자리를 찾아간 것이다.
개소식에는 홍성열 군수와 장천배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입주기업체 대표와 기관장,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산단의 번영과 입주기업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모았다.
관리사무소는 산업단지 운영 및 입주기업체 생산활동 지원, 입주업체 발전을 위한 기업환경 조성 등 산단 관리업무를 담당한다.
운영은 증평 2 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체협의회(회장 이원일 ㈜한인엠시티 대표이사)가 맡는다.
홍성열 군수는 축사에서 “기업이 잘되고 번창해야 군이 발전할 수 있다”며 입주기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원일 회장은 “협의회 회원 모두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군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 2 일반산업단지는 도안면 노암리 일원 70만2000㎡ 부지에 자리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1295억원으로 2016년 12월에 준공인가를 받았다.
경부·중부고속도로 및 청주공항 이용의 편리성과 수도권보다 50% 저렴한 분양가(3.3㎡당 50만원)를 내세워 일찌감치 100%(30개 기업) 분양을 달성해 총 4944억원의 투자유치를 예약했다.
현재 전체 30개 기업 중 19개 기업이 가동 중으로 현대특수강, 우진산전을 비롯한 5개 기업이 10월 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모든 기업이 입주하는 내년 5월이 되면 고용창출 2700여 명과 연간 3000억원의 지역경제 효과가 예상돼 지역 경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