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백수현)을 이용했던 故 김정숙 어르신이 형편이 어려워 식사를 못하시는 취약계층 노인에게 매년 2회의 무료특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1000만원의 유산을 기부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한범덕 청주시장은 15일 오전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경로식당 이용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배식 봉사를 하고 자원봉사자와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기부문화 확산의 분위기에 동참했다.
이날 한 시장은 앞치마를 두르고 경로식당을 찾은 노인에게 일일이 배식을 하고 건강과 안부를 여쭈면서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는지 소통과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또 지역 내 소외계층의 복지서비스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는 직원들과 하루도 빠짐없이 무료봉사를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한 시장은 “행정에서 채우지 못하는 부분을 자원봉사와 후원이라는 이름으로 동행 해주신 자원봉사자와 故 김정숙 어머님을 비롯한 자녀분들의 효심에 감사드린다” 며 “노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구석구석 찾아가는 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