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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생활문화센터 대관 지역민 참여 저조

적극적인 홍보 등 통해 활성화 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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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5.15 18:02
  • 기자명 By. 이하람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대전시립미술관 생활문화센터 대관에 지역민들의 참여가 저조해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전시립미술관 생활문화센터는 라온누리(판화실), 가온누리, 아람누리, 소리누리(방음실) 총 4곳 무료 대관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 곳을 작업실로 사용할 수 있다. 대전시 소재 문화예술관련 동아리 또는 단체면 신청 가능하다.

하지만 센터를 대관해 사용하고 있는 동아리의 참석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예약만 하고 6~7명 중 한 명만 참석하거나 아예 아무도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지역 미술동아리 관계자들에게 문의해보니 대부분 센터 대관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

미술관 생활문화센터는 시민의 일상적 문화예술활동과 문화체험 공간 제공을 위해 2017년 문을 열었다.

15일 미술관 관계자에 따르면 미술관은 성인과 아동 대상 기획 아카데미 및 일부 문화예술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해왔으며, 지난해 3월부터 지역예술인들에게 센터 무료대관을 해왔다. 지난 1월 취임한 선승혜 관장은 문화예술진흥에 기여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 지원을 통한 시민공감미술의 영역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센터 대관을 활성화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아직까지 센터 대관 이용은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지역 동아리 관계자 A씨는 "그런 좋은 제도가 있는지 미처 몰랐다"며 "지금이라도 신청하고 싶다"고 반색했다. 미술관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함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센터를 대관해 이용하고 있는 동아리 관계자는 "우리가 개별적으로 작업실을 구하려면 여러 가지로 만만찮은 상황"이라며 "현재 생활문화센터 대관으로 인해 작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고, 지역 동호인들에게 매우 좋은 제도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생활문화센터 관계자는 "생활문화센터만 담당하는 게 아니라 홍보나 운영 등에 제한이 있다"며 "활성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했다. 이어 "불참으로 예약한 장소가 3회 이상 비게 될 경우 교육프로그램에 명시된 부분을 들어 다른 사람에게 양도해야 한다고 주지시키고는 있지만, 운영 방침 등에 명시된 부분이 없어 애매한 상황"이라면서 "사실상 양도 받을 만한 동아리도 막상 없어 알고도 눈 감아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홍보에 대해서는 "평생교육원 기자단을 통해 SNS에 알리고 있다"며 "인력 등의 문제로 생활문화센터 운영이 버겁지만 앞으로 홍보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계 관계자는 "기존에 오후 6시까지 운영해오던 것에서 탈피, 직장인들을 수용하기 위해 주 1회라도 오후 9시까지 대관시간을 늘리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센터 활성화 방안에 대해 조언했다.

선승혜 관장은 "현재 미술관 자체 홈페이지와 SNS에 지속적인 홍보를 하고 있으며, 작품 전시 때에도 기관 및 문화단체 등에 센터 무료 대관에 대해 알리고 있다"며 "다만 시민의 적극적인 동아리 활동 등이 활성화돼 센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문화가 형성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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