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지난달 세종시의 실업률이 1.8%로 두 달 연속 전국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공·민간부문 시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로 보인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세종 지역의 4월 기준 15∼64세 고용률은 전월대비 0.2%p 상승한 66.0%로 특·광역시에서는 인천 다음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세종 지역 실업률은 1.8%로 0.2%p 감소해 두 달 연속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전년 동월대비 0.9%p 상승했다. 반면 실업률은 0.1%p 하락했다.
시는 매달 운영하는 ‘일구하기데이(19일)’와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등이 정착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고 일자리 창출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에는 세종시, 고용부, 행복청, LH 등 4개 기관이 일자리 창출 실무협의체 회의를 갖고, 사회적 가치 일자리 사업 등 지역특성을 반영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달 일구하기데이에서는 일자리 로드맵 5대 분야 36개 과제에 대한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개선책 마련을 통해 실효성 있는 일자리 로드맵 추진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서비스 제공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상시 추진하기로 하고, 이달 말 새롬종합복지센터 등지에서 기업체 두 곳을 대상으로 채용행사를 실시한다.
이현구 일자리정책과장은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고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일자리 사업이 실효성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일구하기데이 운영 등을 통해 일자리 대책의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