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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5급 승진자 소통·협치 산물… 탕평인사 ‘호평’

김정섭 시장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탕평인사 단행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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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5.16 13:55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이 15일 정례브리핑에서 5급 사무관 승진 의결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영순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이 15일 정례브리핑에서 5급 사무관 승진 의결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영순 기자)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공주시의 올 하반기 정기 승진인사가 대체적으로 ‘무난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정섭 호 출범 1년을 맞아 공무원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은 포석이라는 점에서 향후 시정운영의 탄력을 기대할 수 있는 시그널로 읽힌다.

공주시는 지난 15일 2019년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11명의 5급 사무관 승진 의결을 단행했다.

이번 승진 의결자는 ▲기획담당관실 이용호 ▲시민안전과 강명구 ▲회계과 손애경 ▲세무과 박종석 ▲복지정책과 이상률 ▲여성가족과 우전희 ▲지역경제과 오동식 ▲건설과 윤부한 ▲도로과 이기산 ▲건강과 시향숙 ▲농업정책과 이창원 팀장 등이다.

당초 6월 말로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사무관이 11명에 달하면서 비교적 많은 숫자의 승진 자리가 나온 만큼 누가 승진티켓을 따낼지 큰 관심사가 되어 왔다.

특히, 공주시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하게 되는 ‘읍·면장 시민추천제’를 앞두고 5급 공무원을 미리 승진 의결한 뒤 정안면장 응모 후보에 풍부한 인력풀을 가동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이번 승진의결을 앞두고 공주시에서는 법정배수 이내자 중 업무추진 실적·능력, 관리자로서의 역량, 조직관리 능력(리더십), 전문성, 시정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인사 기준을 밝힌 바 있다.

민선 이후 처음으로 진보 진영의 시장이 등장하면서 공무원들도 기존의 타성에서 벗어나 정중동보다는 역동성이 강조되며, 적극적이고 활발한 움직임이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주로 밀실에서 이루어졌던 과거의 인사에서 벗어나 미리 인사 기준을 밝히고 자기기술서 제출과 인사위원회 과정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소통과 협치를 보여주었다는 점도 공직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또한, 3명의 여성 사무관을 탄생시키면서 여성공무원의 대표성 제고와 양성평등 실현에 역할을 한 것은 가족친화·여성친화·아동친화 도시를 추구하는 공주시의 정책 기조와도 맥을 같이한다.

이번 5급 공무원 승진 의결 대상에는 행정 5명, 세무 1명, 사회복지 1명, 공업 1명, 농업 1명, 간호 1명, 시설 1명 등이 포함돼 다양한 직렬에서 혜택을 받게 됐다. 안배에도 신경을 쓴 ‘배려의 한수’가 감지된다.

시의회 A의원도 “때만 되면 불거져 나온 특정한 ‘사적 관계’가 배제된 인사여서 크게 환영한다”며 “능력과 자질 등을 제대로 반한 공평한 인사였다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주시청의 한 공무원은 “편을 가르지 않은 공정한 인사에 대해 직원들의 반응이 좋고, 인사에 대한 불만과 불평이 줄어 들다보니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만들어 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가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에 대해 김정섭 시장은 “승진인사는 한사람의 억울한 누락자도 없어야 하기에 늘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결정한다”며 “연공서열, 업무능력과 열정, 직원들이 갖고 있는 신뢰도 뿐만 아니라 앞으로 공주시정을 다이나믹하게 움직여 나갈 사람들을 선택했다.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탕평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2019년도 하반기 정기인사는 부서장 전보 및 인사제청, 희망 전보 신청을 거친 후 오는 7월 1일자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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