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진형 = 대전 인구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경제 활동의 주축이 되는 30~40대에서 순유출을 보이고 있다.
16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충청권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대전에서 3785명이 빠져나갔다. 충남은 232명, 충북은 58명이 순유출됐고, 세종은 7826명이 순유입됐다.
취업자 수는 대전만 나홀로 하락이다. 대전은 5700명 줄었지만 충남(5만1600명), 세종(2만2800명), 충북(1만7200명)은 모두 증가했다.
실업자 수도 대전이 가장 많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대전 실업자 수는 9000명이다. 충청권 평균인 3500명보다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충북은 6100명, 세종은 900명이 증가했다. 반면 충남은 1만2500명 감소했다.
충청권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4% 증가한 반면 충남(-8.4%)과 대전(-2.2%), 세종(-2.2%)은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보건업과 사회복지 서비스업, 운수 및 창고업 등의 호조로 대전(0.7%), 충북(1.7%), 충남(1.2%) 모두 전년 동분기 대비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와 대형마트 판매 부진으로 대전이 1.6% 감소했다. 충북(-1.1%),과 충남(-1.0%)는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 부진으로 하락했다.
충청권 건설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18.7% 증가했다. 세종(-78.8%)과 충북(-33.5%)은 감소했지만, 대전(173.3%), 충남(67.8%)는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