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2030세대 5명 중 2명이 하루 한 끼도 가족과 함께 먹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지 못하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한 데 모이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잡코리아가 가정의 달을 맞아 알바몬과 함께 ‘가족과 함께 식사하나요?’를 주제로 2030세대 2341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0.5%가 ‘한 끼도 가족과 함께 먹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평균 한 끼 정도는 가족과 함께 먹는다’는 응답은 51.3%로 나타났다. 하루 두 끼 이상을 가족과 함께 먹는다는 응답은 채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처럼 2030세대들이 가족과 식사를 함께 하지 못하는 이유는 ‘가족들이 바빠 한 데 모이기 힘들어서’가 응답률 39.9%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업무, 과제 등 일과가 너무 바빠(36.0%)’가 적지 않은 응답을 얻어 2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자취 등으로 가족과 떨어져 살아서(31.8%)’, ‘대부분의 식사를 나가서 해서(10.4%)’, ‘가족들이 각자 식사를 해결하는 분위기라서(9.2%)’, ‘체중관리를 위한 나만의 식단/패턴이 있어서(8.2%)’, ‘혼자 먹는 것이 익숙하고 편해서(7.1%)’ 등의 복수 응답들이 이어졌다.
한편 시간 여유가 주어진다면 가족들과 가장 함께 하고 싶은 것은 ‘식사, 외식(52.6%)’이 꼽혔다. 2위는 ‘영화, 연극, 전시 관람 등 문화생활(43.0%)’이, 3위는 ‘드라이브 등 나들이(25.1%)’가 각각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