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한 세종시 선수단이 44명의 선수 출전에도 불구하고 금11·은8·동2개 등 총 21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세종시 선수단은 역도에서 천민기 선수(세종누리학교)가 출전 사상 처음으로 3관왕에 오르는 등 길영민 선수(한솔고)가 육상 남자T20 800m·1500m에서, 신지숙 선수(세종누리학교)가 원반던지기와 포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획득, 각각 2관왕에 올랐다.
볼링 종목에서도 김효록 선수(다정중)가 첫 출전한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볼링 종합 3위를 이끌었다. 이밖에도 수영에서 김시우 선수(도담중), e-스포츠 종목에 출전한 정예솔 선수(참샘초), 배드민턴에서 김준우 (하이텍고)·방현정 선수(연서중)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애인체육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 세종시 기상을 높여준 학생들에게 고맙다”며 “시도 앞으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와 빙상장을 계획대로 추진해 선수들이 마음 편히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