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재단의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해 지난 1월 민간으로 이양된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이사장 지중현)이 순조로운 추진을 보이고 있다.
21일 재단 등에 따르면 민간 이양 5개월 여만에 1억 2500만원(연평균 기탁액 육박)의 기금을 조성하는 등 순조로운 추진을 보이고 있다.
1992년 재단법인 제천시장학회로 출범한 재단은 2010년 장학기금 100억 원을 조성하고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180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민간으로 이양된 올해는 537명에 5억 7959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기부 활성화를 위해 최근 5년간 지속적인 기부 및 각종 시상금을 쾌척한 공무원 5명을 발굴해 지난 2월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공직자들에게 기부액에 대한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을 안내하는 등 지역 소액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 외에도 젊은 시절 시기를 놓쳐 뒤늦게 공부하는 만학도와 다문화가족 청소년을 위한 기숙형 법인학교 한국폴리텍 다솜학교에도 배움의 문을 열어주는 등 폭넓고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지중현 이사장은 "올해 장학금을 기탁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며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성장할 제천의 청소년들이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하반기 중 사회 각계각층의 시민 40명으로 구성된 발전협의회를 통해 장학기금의 안정적 확보 및 운용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