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부여] 김남현 기자 =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유호석)는 지난 17일 벼 생산비 절감을 위한 ‘벼 소식재배기술 현장 연시회’를 가졌다.
이날 연시회는 부여군 규암면 노화리 박정수 농가에서 농업인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용 이앙기를 활용한 소식재배기술 설명과 주수별 이앙연시 순으로 진행됐으며, 농업인들의 열띤 관심을 받았다.
벼 소식재배는 3.3㎡당 50주(재식거리 30×22cm)와 37주(30×22cm), 주당 3~5본 이앙하는 방법으로 10a당 모판수를 기존 20~30개에서 10개 내외로 줄여 생력화 하는 모내기 방법이다. 이 방법은 재식거리가 넓어 도열병, 잎짚무늬마름병 발생이 적고 분열이 많아져 도복에도 강한 특성을 가진다.
벼 소식재배기술 보급은 4개 농가(14ha)의 시범재배를 통하여 수량과 품질변화를 파악하고 부여군에 알맞은 최적의 재배조건을 연구해 생산비를 줄이는 신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소식재배로 노동력을 줄여 비용을 10a당 6만3500원, 즉 육묘·이앙 비용 중 45%를 절감시킬 수 있으며 수량과 품질에도 관행재배 방법과 차이가 없어 부여군에 소식재배기술을 확대 보급하여 농가소득 향상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