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일미농수산 오영철 회장이 지난 21일 세종시문화재단에 문화예술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세종시 문화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여민락교향시’ 창작음악회를 개최하는 데 활용된다.
여민락교향시는 현재 이신우 서울대 교수(안익태 작곡상 대상, 영국 왕립음악원 2019년 올해의 음악가상)가 약 15분 분량으로 작곡 중에 있다. 8월말 작품이 완성되면 세계적 연주단체인 세종솔로이스츠가 10월 4일 세종축제의 전야제와 10월 5일 세종축제 개막식에서 연주하게 된다. 또 10월 29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세종대왕과 음악 국제전시회‘ 폐막공연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여민락교향시는 세종대왕의 이름과 정신을 계승한 세종시에 헌정한 곡이라는 점을 명시해서 활용되게 된다. 시 문화재단은 향후 2~3년간 추가 작곡과 개작을 통해 여민락교향곡으로 발전시켜 2021년 세종아트센터 개관 기념 공연으로 올릴 예정이다. 문화메세나 후원 관련 문의는 전화(044-850-0562)로 하면 된다.
이춘희 이사장은 세종시의 대표기업인 일미농수산이 세종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문화메세나 활동에 3년 연속 참여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영철 회장은 “그 동안 사업인생에 큰 역경이 많았는데 지금 이렇게 직원들의 일터를 책임지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데는 함께 한 지역사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세종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