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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백마강 백제역사 너울옛길에 '전망탑'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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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5.22 14:16
  • 기자명 By. 김남현 기자
백제역사 너울옛길 ‘전망탑’ 디자인 시안. (사진=부여군 제공)
백제역사 너울옛길 ‘전망탑’ 디자인 시안. (사진=부여군 제공)

[충청신문=부여] 김남현 기자 = 부여 백마강 ‘백제역사 너울옛길’에 해상왕국 백제의 이미지를 담은 ‘전망탑’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와 관련, 부여군은 지난 16일 여성문화회관에서 백제역사 너울옛길 조성사업 관광거점시설 디자인 설명을 위한 지역의견 수렴 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공청회에는 박정현 군수, 송복섭 의장, 군의원, 군정자문위원회 위원, 지역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여군지역계획총괄가인 한남대학교 강인호 교수가 설명회 좌장을 맡았다.

공청회는 박정현 군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담당 팀장의 추진현황 보고에 이어 강인호 교수가 그동안 군이 검토했던 각 전망탑 디자인 시안에 대한 개념 설명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였고, 이후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 시간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대상인 3가지 디자인 시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는 총 1756명(주민 895, 공무원 861)이 참여한 가운데 해상왕국 백제의 이미지와 백마강의 강물과 너울을 표현한 1안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발표됐다.

이날 부여군의회 송복섭 의장은 “1안 시안을 선택하고 상부에 계백장군 동상이나, 황토돛배 등의 상징물을 세우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정달식 군정자문위원회 위원장은 “공청회 전 사전 설명이 부족했으며, 설문조사 결과 1안이 다양한 층에서 지지를 받았으므로 이후 다양한 계층 참여를 통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군의회 이원복 의원은 “설문조사 결과 1안은 젊은 사람들이 선호하며 3안은 중장년층들이 많이 선택한 것 같다. 부여군의 주된 관광 연령층은 중장년 세대가 많으므로 3안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대다수 공청회 참석자들은 이날 지역의견 수렴 공청회 개최가 군 행정 발전의 모습을 보여줬고 공론화 자리를 마련했다는데 긍정적이었으며, 설문조사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다만, 설문조사 참여 인원이 적었으며 사업 추진과정에 사전 설명이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공청회 좌장을 맡은 한남대 강인호 교수는 마무리 발언에서 “많은 의견이 오고 갔으나 주민 의견수렴에 애쓰고 있는 부여군을 믿고 신뢰했으면 좋겠다”며 디자인 시안이 결정되고 나면 전망탑과 하부 구조물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니 향후 추진과정에 건축전문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면서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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