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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서울대 공동연구팀, 신바로2 약침으로 척추관협착증서 염증·통증 완화

보행능력 활성화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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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5.22 14:45
  • 기자명 By. 이하람 기자
정상군과 척추관협착증을 유도한 무처지군의 척추관 및 척수 형태가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다. 신바로2를 투여한 쥐들의 척수는 정산군의 척추관과 척수의 형태도 구조적 회복을 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자생한방병원 제공)
정상군과 척추관협착증을 유도한 무처지군의 척추관 및 척수 형태가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다. 신바로2를 투여한 쥐들의 척수는 정산군의 척추관과 척수의 형태도 구조적 회복을 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자생한방병원 제공)

[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서울대 약대(이상국 교수)와의 공동 연구로 진행한 쥐 실험을 통해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신바로2’의 염증 및 통증 완화, 보행능력개선 등 주요 증상에 대한 치료 기전을 밝혔다. 22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해당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Mediators of Inflammation(IF=3.549)’ 4월호에 게재됐다.

국내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약 150만명. 척추관협착증의 주요한 원인은 노화인 만큼, 완치가 어렵고 재발 가능성도 높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은 보행 장애와 하지 감각 이상을 유발해 노인들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는 수술적 치료와 보존적 치료로 나뉜다. 증상에 따라 보존적 치료를 먼저 고려한 후 비수술 치료(시술)를 권한다. 수술적 치료는 통증이 줄어들지 않거나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 고려하는 수단이다. 따라서 척추관협착증은 보존적 치료와 비수술 치료 단계에서 효과적으로 척추관 내 염증을 제거하고 신경을 회복시켜 통증을 줄이고 보행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순수 한약재로 정제한 약침액인 신바로2(SHINBARO2)의 척추관협착증 치료 효과에 대한 기전이 쥐 실험을 통해 밝혀져 이목을 끈다. 신바로2는 임상에서 활발하게 처방되고 있지만, 척추관협착증에 있어 치료 기전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실제로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하는 한의사들의 설문연구가 국제학술지에 소개된 바 있는데, 이들은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치료로 약 16주 동안 추나요법과 봉약침, 침, 한약 등 한방통합치료를 사용해 통증의 80%를 감소시킨다고 응답했다. 이때 가장 많이 쓰인 약침이 바로 신바로 약침이다.

신바로2의 통증 완화를 알아보기 위해서 신바로2를 투여한 쥐들의 척수에서 뇌유래신경영양인자(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BDNF)의 증감도 살펴봤다. 그 결과 BDNF의 수준은 척추관협착증 유도에 의해 증가됐으며 신바로2 투여에 의해 감소됐다. 즉 신바로2 투여로 통증의 정도를 나타내는 바이오마커(biomakers) 중 하나인 BDNF의 감소를 확인함으로써, 신바로2는 척추관협착증에 따른 통증을 완화한다는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또 신바로2를 투여한 쥐들의 척수가 회복되는 현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정상 쥐들은 타원형의 척수와 손상되지 않은 척추관을 보였지만 척추관협착증을 유도한 쥐는 척추관이 좁아져 척수의 모형이 망가졌다. 하지만 신바로2를 투여한 쥐들의 척수는 정상 형태로 구조적 회복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하인혁 소장은 “이번 척추관협착증 동물 모델 실험을 통해 신바로2의 척추관협착증 치료 효과에 대한 기전을 밝힐 수 있었다. 특히 신바로2는 현재 임상에서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활발하게 처방되고 있는 약침인 만큼 이번 연구 결과로 GCSB-5 기반 한방 치료제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밝혀진 치료 효과와 기전에 대한 임상 및 전임상에서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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