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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충북서 9번째 ‘지역경제투어’… “바이오헬스 육성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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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5.22 17:33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역경제투어 일정으로 충북도를 방문해 오송C&V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역경제투어 일정으로 충북도를 방문해 오송C&V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9번째 지역경제투어 일정으로 충북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의 방문은 집권 3년차 경제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필요한 시점에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발원지이자 심장부인 충북 오송에서 바이오산업의 획기적인 도약의 계기를 마련,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오송 CV센터에서 열린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선포식에 참석했다.

세계 바이오산업의 성장률은(7%)은 반도체·자동차·화학 등 3대 수출산업을 합친 세계시장 규모보다 1.2배 더 많은 성장규모다.

충북 오송은 국내 최초로 국가 주도 바이오·보건의료산업 특화단지가 조성된 곳이다. 의약품·의료기기 허가기관인 식약처 등 6대 국책기관이 있다.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와 4개 핵심연구개발지원시설까지 추가로 건립돼 첨단의료제품 개발에 필요한 인력과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어 아이디어 단계부터 사업화까지 One-Stop 서비스가 가능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날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로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바이오헬스 산업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아울러 제약·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술 개발부터 인·허가, 생산, 시장 출시 단계까지의 전 주기 혁신 생태계 조성 전략, 빅데이터 활용, 정책금융 투자와 R&D 확대 등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통해 한국의 바이오헬스 산업이 2030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3배 확대, 수출 500억 달러 달성, 일자리 30만 개 창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선포식에 앞서 이시종 충북지사의 안내를 받아 충북 지역에서 행사장에 마련된 전시 부스에 들러 충북 지역에서 생산된 바이오 의료 기기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국가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의 적극적인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충청북도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2017년 세계시장 대비 2%인 한국의 세계 바이오시장 점유율을 6%까지 끌어올리는 데 충북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2030년까지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바이오 미래 성장기반 조성, 천연물·화장품 혁신 생태계조성,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조성 등 4개 분야 120개 과제, 8조2000억원의 투자계획을 담은 ‘충북도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전략’을 소개했다.

2030년경 세계 바이오시장에서 대한민국 점유율을 6%까지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하겠다는 충북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17∼19대 국회에서 청주 흥덕을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낸 노 실장은 바이오헬스 분야에도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실장이 취임한 후 문 대통령의 지역경제 투어에 동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성윤모 산업통상자원·박능후 보건복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자유한국당 소속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의락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등이, 청와대에서는 김수현 정책실장과 강기정 정무·윤종원 경제·김연명 사회 수석 등이 참석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 바이오헬스 관련 기업인도 행사에 함께했다.

선포식을 마친 문 대통령은 신약 개발을 목적으로 모인 민간주도형 자생적 바이오헬스 혁신 모임인 ‘오송 신약 혁신살롱’을 방문해 신약을 개발 중인 기업인들을 만나 환담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이어 5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청주에서 유명한 삼계탕 맛집에서 지역경제인과 오찬을 함께하면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오찬간담회 후 마지막 일정으로 청주 중앙공원에 위치한 충북의 역사유적지를 찾았다.

충청도의 육군을 관할하는 병영을 지휘하던 병마절도사가 지휘하던 병영의 출입문인 충청도 병마절도사 영문, 잎의 모양이 오리류의 발가락을 닮았다고 해서 압각수(鴨脚樹)라 불리는 900년 전통의 은행나무 등 충북의 주요 문화재와 기념물을 관람하는 것으로 전체 행사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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