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서산시는 오는 10월까지 산림 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농림지 돌발 해충의 발생 증가가 예상되면서 적기 방제와 피해 확산 차단을 위해서다.
돌발 해충은 배, 포도, 복숭아 등의 과실을 가해해 기형과와 그을음병 등을 유발해 농가에 피해를 주는 동시 발생 병해충이다.
농경지와 산림을 오가며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농경지와 인접산림에 대한 공동방제가 필요하다.
이에 시는 지난 21일 농림지 동시 발생 병해충의 월동란 조사 결과와 우화기 예측자료 등을 바탕으로 부여국유림관리소와 운산면 용현리 일대에 공동방제를 실시한 바 있다.
방제단 9명, 예찰조사단 2명으로 예찰방제단을 구성하고 농경지 주변 산림과 생활권 녹지대를 중심으로 조기 예찰과 적기 방제를 실시해 피해 확산을 조기 차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돌발 해충의 특성상 적기 방제에 실패할 경우 피해 확산이 급증하는 점을 고려, 주변의 산림이나 가로수, 공원 등에서 병해충이 발견되면 산림공원과(041-660-3143)로 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