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올해부터 여름철 냉방 바우처를 신설하고 대상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에너지 바우처 지원대상은 생계급여, 의료급여 수급자로 만 65세 노인, 만 6세 미만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 미만), 중증질환자, 희귀 질환자, 중증 난치성 질환자 등의 복지 취약계층 수급자(본인) 또는 세대원이 해당되는 가구다.
지원금액은 가구원수에 따라 하절기(5000~1만 1500원), 동절기(8만 6000~ 14만 5000원)로 나뉘어 한도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들은 오는 9월 30일까지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제천시청 일자리경제과 에너지관리팀 또는 한국 에너지공단 콜센터(1600-3190)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시 일자리경제과 문병철 주무관은 "에너지 바우처는 복지 취약계층에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 등의 구입비 일정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올해부터 냉방 바우처가 신설돼 복지 취약계층의 시민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하절기나 동절기 에너지 바우처는 당기거나 미뤄서 사용이 가능하다"면서 "하절기에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은 동절기에 사용할 수 있고 동절기 지원금을 하절기에 앞당겨 사용할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