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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기 유출' 한화토탈에 특별점검·근로감독

충남도·고용부, 사고 원인 등 파악 나서…노조 측, 공장 재가동 중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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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5.23 13:46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유증기 유출 사고가 발생한 한화토탈 대산공장이 충남도로부터 특별 점검과 더불어 고용노동부로부터 특별 근로 감독을 받는다.

23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도는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한화토탈 등 서산 대산지역 화학물질 취급 환경오염 배출 시설에 대한 특별 합동 점검을 벌인다.

이번 점검엔 경기도, 지역 시·군, 환경보전협회, 환경단체 등이 함께한다.

이들 단체는 한화토탈의 화학물질 보관·저장과 사용 시설 적정 관리 여부, 무허가·미신고 시설과 비정상 가동 그리고 환경 책임 보험 가입 여부 등을 확인한다.

도는 사업장별 대기배출 시설 허가 용량과 자가 측정 현황 그리고 활성탄 등 교환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폐수 시설 가동 시간과 배출량·슬러지 처리량 등을 집중 살필 예정이다.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선 환경부와 연계해 일제 점검을 추진한다.

도는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을 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고용부 특별 근로 감독도 이날부터 이뤄진다.

고용부 대전지청은 사고 조사와 함께 사측의 재발 방지 대책을 살필 계획이다.

현재 한화토탈 대산공장은 고용부로부터 설비와 공정 작업 중지 명령을 받은 상태다.

한화토탈 노조 등은 노조 파업 기간에 비숙력자들이 조작 미숙으로 연이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공장 가동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화토탈은 이번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한화토탈은 이번 조사에서 사고 원인과 경과를 명백히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고 피해를 조속히 파악하고 조치를 빠르고 성실하게 취하겠다고 했다.

지난 17일 한화토탈 대산공장에 유증기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날 현재 인근 시민 1200여명 이상이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대산공단 내 공장에서 각종 유출 사고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서산시에 따르면 대산공단 내 안전사고는 올해에만 6건이 발생했다. 지난해엔 10건, 2017년엔 3건이 각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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