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증평군청소년수련관(관장 김병노)이 지난 25일 수련관 일원에서 개최한 제9회 청소년어울림한마당 ‘JUMP’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JUMP’ 는 ‘증평이 비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행사 슬로건이다.
청소년의 달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잠재된 자아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주역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 1000여 명이 축제장을 가득 메워 눈길을 끌었다.
축제는 ▲초콜릿 만들기 ▲암벽체험 ▲청소년색채 심리테스트 ▲진로유형심리검사 등의 체험부스가 준비돼 상담과 활동부스 등으로 나눠 청소년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눈높이와 욕구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아울러 떡볶이, 빈대떡 등 먹거리 부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부스운영은 청소년동아리와 증평소방서, 수련관, 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충북청소년성문화센터, 청주일시청소년쉼터 등 청소년 관련 단체 및 학부모연합회, 대한 어머니회 등이 맡았다.
기념식에서는 라온 댄스동아리의 식전공연에 이어 표창장과 공로상 수여식 등이 진행됐다.
수여식에서는 황영기(형석중), 김도영(증평초), 장민선(삼보초) 이상 3명의 학생이 모범청소년 표창을 받았으며 김기범, 연수정 이상 2명의 형석고 학생이 자원봉사자 표창을 받았다.
동아리 표창은 교통대 ‘발로뛰어’ 팀이, 지도자 표창은 수련관 오현아 씨가 받았다.
공로상은 수련관 정해경 과장이 받았다.
이어 열린 청소년공연에서는 형석고 동아리 ‘마운틴’의 밴드, 안현지 외 13명 학생의 방송댄스, 청소년동아리 ‘시그널’의 수화, 증평정보고 최필규 학생의 가요, 형석중의 국학기공, 김재이 외 7명 유아의 밸리댄스 등의 문화·예술적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뽐낼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청소년들의 미술, 캘리그라피 등의 작품도 전시되며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됐다.
김병노 관장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행사에 참여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며 “내년에도 새롭고 풍성한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