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응우옌 반 러이(Nguyen Van Loi) 당서기 등 11명으로 구성된 베트남 빈프억성 대표단이 24일 충북도를 방문했다.
응우옌 당서기를 비롯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11명은 이날 도청을 방문해 이시종 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을 만나 환담을 가졌다.
응우옌 당서기는 이시종 지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충북도와 빈프억성 간 우호교류와 기업간 교류 등 민간교류를 포함해 여러 분야에 걸쳐 선진 지역인 충청북도와 협력관계를 맺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종 지사는 “외국 지방정부와 교류·협력이 지역의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면서 “충북도와 빈프억성 간 개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정립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베트남 빈프억성 대표단의 충북 방문은 빈프억성의 방문 계획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양 도성이 교류협력과 우호증진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빈프억성은 베트남 남부의 호치민시 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캄보디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인구 약 100만명의 지역으로 고무, 커피, 후추가 주요 생산품이다.
현재 한국카본, 금호타이어, 코오롱산업, 오리온 등 한국 기업이 최대 투자지로 많은 외국 기업이 경영 활동을 하고 있는 남부지역 경제중심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