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약 54억원(국도비 포함)의 예산을 투입해 하반기 미세먼지 저감대책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국도비를 포함해 총 53억 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은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자동차 및 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저공해 엔진 교체, LPG 화물 신차 보급 등의 사업이다.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차량은 상반기 대비 10배가 증가한 2000여 대를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사업((DPF) 150대, 건설기계 엔진 교체사업 80대, 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사업에 30대, LPG 화물차량 신차 보급 15대 등의 신규 사업도 진행한다.

지원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 및 2005년 12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 등으로 신청일 기준 제천시에 2년 이상 연속 등록돼 있어야 한다.

이 외에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어야 하며 성능검사 결과 '정상가동' 판정을 받은 차량이어야 한다.

제천시 자연환경과 강충원 환경정책 팀장은 "오는 9~10월 추경 확정과 함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2019년 4월 말 현재 제천시에 등록된 5등급 차량은 9878대다, 최근 심화되고 있는 자동차로 인한 미세먼지의 저감과 시민 건강보호에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대상 차량 및 건설기계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