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이은권(한국당·중구) 국회의원이 27일 박제화 시 교통건설국장과 조철휘 시 도시광역교통과장 등과 면담을 통해 서대전역 활성화를 위한 지역현안사업에 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약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의원이 면담을 통해 시와 약속한 사업은 ▲서대전역 버스노선신설 ▲서대전역 주변 환경개선을 위한 시비 투입 ▲서대전역 경유하는 대전시티투어 코스신설 등이다.
이는 서대전역 이용객 감소와 주변지역 침체에 따른 경쟁력 확보 및 활성화 조치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측에서 서대전역 KTX 감편 계획을 발표하자 이 의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코레일과 시와의 중재를 통해 이를 무산시킨 바 있다.
이 의원과 시의 약속에 따라 시는 서대전역 광장에서 출발해 대전역과 복합터미널 등을 경유하는 버스 신규노선을 오는 7월 1일부터 신설해 35인승 4대를 투입·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서대전역 광장 앞에 버스 베이(버스 정차를 위해 보도 측으로 차도를 넓힌 공간)를 조성하는 등 해당역의 인지도 향상과 이용 편의를 위해 경관조명·상징조형물·가로등 정비 및 신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대전시티투어 코스를 월 10회·3개 코스를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이 의원은 "서대전역 활성화, 서대전역 KTX 증편, 호남선 고속화 사업,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등 현안이 산적해있는만큼 국토교통부 및 코레일 등 관련 기관과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속도감 있는 추진과 국비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다음달 3일 호남선 직선화 사업, 충청권 광역철도, 서대전역 KTX 증편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국토부 황성규 철도국장과 면담을 예정해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