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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환경운동연합 여론조사 공정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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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12.11 20:17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충주환경운동연합이 중부내륙철도 노선안 결정을 위한 충주시의 시민여론조사 홍보자료가 공정성을 잃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환경련은 지난 11일 오전 충주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시의 노선안 홍보자료는 시가 원하는 노선안이 돋보이도록 처리해 시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주 시가 제작했던 노선안 공청회 자료에는 1안(음성 감곡~주덕~이류~살미~수안보)이 빨간색으로 표기됐었지만, 여론조사 홍보물에는 2안(음성 감곡~앙성~금가~충주역~살미~수안보)이 빨간색으로 표기돼 있다”면서 “이는 사실상 시가 채택했던 2안으로 여론을 모으려는 속셈”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일주일 전에 열린 공청회 자료에 비해 시의 홍보자료는 객관성과 공정성이 부족하고, 내용도 부실하다”면서 “시는 왜 2안을 빨간색으로 처리했는지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환경련은 “시는 환경련과 공동으로 전문가 토론회를 다시 개최하자”고 제안하고 “노선 홍보물에 환경련의 주장을 피력할 수 있도록 지면을 할애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홍보물의 노선색상은 시가 지정해 인쇄했다”면서 “공청회 자료의 노선 색깔과 시민 홍보자료의 노선 색상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무런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시는 중부내륙철도 충주구간 노선안 결정을 위해 11~17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실시키로 하고 각 노선의 장단점과 전문가 의견을 담은 노선안 홍보물 8만부를 제작,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한편 시는 공청회에서의 설문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2안을 시의 공식의견으로 채택해 건교부에 제출하려다 환경련 등이 반발하고 나서자 시민 여론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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