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단양] 정연환 기자= 청정농업도시 단양군이 농촌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올해 농업기술 시범사업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하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올해 시범사업은 소득 작목과 식량작물, 인력육성, 농업개발, 귀농귀촌 5개 분야(36종, 215개소)에 모두 14억5589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소득 작목 분야는 지리적 환경과 토양에 맞는 고소득 효자작목 육성을 위한 사업으로 전체 사업 예산의 64%인 9억189만원이 투입된다.
이 분야에는 한지형마늘 종구생산단지 조성을 비롯한 12개 사업이 추진된다.
식량작물 분야는 전체 예산의 10.3%인 1억4550만원을 들여 밭작물 기계화 생력재배 등 6개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이들 사업은 기계화를 통해 노동력을 줄일 수 있어 농촌 일손 부족도 해소하고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력육성 분야에도 '농촌어르신 복지생활 실천시범' 등 11개 시범사업에 21.2%인 3억90만원이 지원된다.
소득개발 지원 사업인 농업개발 분야는 4000만원(2.8%)을 투자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농업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귀농귀촌 분야는 귀농귀촌 농가주택 수리비지원 등 5개 분야에 6500만원(4.6%)만원의 사업비로 귀농인이 농촌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박정현 단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농촌은 수입개방과 고령화, 농자재 가격 상승 등 3중고를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농촌경쟁력을 높이고 강소농을 육성할 수 있는 다채로운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경기 활성화와 적기 영농을 고려해 사업예산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