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대전농협 전 계열사가 양파 소비 촉진을 위해 힘을 모았다.
대전농협은 최근 생산과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농가를 돕기 위해 전 계열사가 동참해 '양파 팔아주기 운동'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403ha(2.2%) 소폭 증가했으나 작황호조로 인한 생산량이 평년대비 15만1000t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농협에서는 양파가격 조기안정을 위해 약 3만톤을 시장격리(산지폐기) 하기로 결정했으며 양파 팔아주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 대전영업본부와 NH농협생명 대전총국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양파 농가를 위해 약 10톤을 구입해 은행 영업점 고객과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농협경제지주 대전본부는 매주 화요일 전 충남도청 앞마당에서 6월말까지 시중가 대비 30%이상 저렴한 가격에 양파를 판매하기로 했다.
신인식 대전영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우리농산물 소비확대에 힘쓰겠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농산물을 널리 알려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