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다시 악화되고 있다.
289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5월 대전충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 업황전망이 제조업은 72에서 66로 6p 하락, 비제조업은 70에서 69로 전월 보다 1p 하락했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다.
BSI가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반대는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고 분석된다.
제조업의 경우 업황 전망이 대전은 9p나 상승한 반면 충남은 9p 하락하며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비제조업 전망은 대전이 2p 상승했지만 충남은 2p 하락했다.
항목별 지수를 살펴보면 제조업의 전망은 매출과 자금사정은 각각 1p 하락, 채산성은 4p 올랐다.
비제조업의 전망은 매출은 답보상태를 보였으며 채산성과 자금사정은 각각 3p, 1p 씩 상승했다.
한편 지역 기업은 지난달과 동일하게 내수부진과 인건비 상승을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은 제조업은 내수부진(34.2%), 인력난·인건비 상승(18.8%), 자금부족(9.9%) 등을 제시했다.
전달대비 내수부진(8.2%)과 자금부족(1.0%)은 늘어난 반면 인력난·인건비상승(-0.5%)은 감소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인력난·인건비 상승(31.6%)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경쟁심화(15.1%), 내수부진(14.9%) 순이었다.
전달대비 인력난·인건비상승(0.5%), 경쟁심화(3.2%)는 상승했지만 내수부진(-0.6%)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