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 중구 유등천 인근 일부지역의 재개발사업이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용두동 1구역 및 2구역 재개발과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유등천라인의 마지막 완성도을 높이는 사업지로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용두동 1구역 사업시행 인가 완료
용두동 1구역은 중구 용두동 167-9번지 일원(목양초 근처)에 5개동 최고 33층 규모의 474세대가 들어서는 사업지로, 시공사는 코오롱글로벌이다.
지난 23일 사업시행인가 완료로 향후 감정평가를 거친 후 조합원 분양 신청과 함께 마지막으로 관리처분계획이 이뤄질 예정이다.
조합은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내년 상반기 이주 및 철거를 거쳐 빠르면 내년 말 일반분양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용두동 1구역이 주목 받는 이유는 사업지 앞쪽으로 도시철도 1호선과 환승되는 충청권 광역철도 용두역이 2024년 완공될 예정으로, 오룡역과 함께 더블 역세권을 누릴 수 있다.
또 인근 용두동 2구역과 함께 유등천을 끼고 수변공원의 혜택과 함께 유등천 맞은편에는 용문123 재건축 대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새로운 신축 아파트 라인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합 관계자는 “2006년부터 사업이 시작 됐으나 여러 우여곡절을 거친 후 최근 들어 순조롭게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며 “조합원 및 주민들의 열정이 높고, 용두역 완공 시점과 입주 시기가 맞아 큰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용두동 2구역 건축심의 통과
용두동 2구역은 중구 용두동 182-72번지 일원에 총 9개동 규모 794세대가 들어서는 사업지다. 시공사는 지난해 아이에스 동서가 선정됐다.
용두동 2구역은 용문123재건축 구역과 유등천 사이로 마주보고 있어 강변 뷰도 가능하다.
1구역과 함께 앞쪽으로는 용두역 신설이 예정되어 있어 오룡역과 더블 역세권이 형성될 전망이다.
조합은 지난 22일 건축심의가 통과로 7월초에 총회 개최 예정이며, 올 연말께 관리처분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 내달 중 분양 추진
내달 중 분양 예정인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대우건설이 중구 중촌동 176번지 일원에 지상 최고 35층에 9개동 규모로, 총 820가구를 공급한다.
대전 주도심과 부도심을 잇는 중심부에 위치해 교통 지리적 최대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새집을 선호하는 지역 특성상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사업지다.
특히 유등천과 대전천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 조명권이 우수하고, 대전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수행하게 될 충청권 광역철도 중촌역(2024년 개통예정) 신설이 확정돼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