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헝가리 유람선 사고로 수상시설의 안전사고 예방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갑천 수상스포츠 체험장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긴급 점검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이번 긴급점검은 수상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사전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 4월 개장한 갑천 수상스포츠 체험장은 엑스포대교와 둔산대교 사이 갑천수변공원 내에 카약, 페달보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수상시설로 수상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설이다.
이에 따라 허태정 시장은 긴급점검을 통해 체험장 안전요원 근무 실태, 수상기구의 관리상태, 구조선 정비, 안전매뉴얼 비치 및 이용자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허 시장은 "선제적 사고 예방만이 시민의 안전서비스 최선책"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시에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로 점검을 강화해 안전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갑천 수상스포츠 체험장은 2012년 8월 개장했으며 지난해까지 25만여 명이 이용했으며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운영돼 왔다.
체험장에는 비상시를 대비해 인명구조 자격증을 소지한 안전요원 8명과 구조용 모터보트와 수상오토바이를 갖추고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