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2020년도 예산편성에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30일까지 예산편성과정의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2020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할 주민제안사업을 공모한다.

주민 제안사업 공모 대상은 제천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관내 소재 직장인, 학생, 단체 등도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 등은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제출하거나 제천시 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예산편성에 바란다-제안사업 코너에 게시 또는 우편·팩스로도 가능하다.

제안 대상사업은 ▲주민의 복리증진 ▲생활 주변의 불편 해소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활성화 사업 ▲마을·자치공동체 사업 등 주민참여적 사업 ▲읍면동 특성에 맞는 창의적 사업 ▲제천시 주민 다수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업 등이다.

다만 마을 안길 도로포장, 배수로 설치 등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단순 민원 성격의 사업, 인건비·법정비·경직성 경비와 관련된 내용, 특정단체(개인) 지원을 전제로 하는 사업, 이미 설치 운영 중인 시설에 대한 운영비 증액, 타 기관 관할 사업 등은 제안 대상사업에서 제외된다.

시는 접수된 사업에 대해 제천시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의 심사와 부서 검토를 거쳐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기획예산담당관 재정지원팀(043-641-513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천 시장은 "주민의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되기를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제안사업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꼭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