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위원장 박종래)는 3일 정용기(한국당·대덕구)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통해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박종래 위원장을 비롯해 지역구 시의원과 구의원, 그리고 핵심당원 등 50여명이 모였으며 송행수 중구지역위원장과 강래구 동구지역위원장도 참석했다.
박 위원장은 "수 많은 선비와 충신, 열사, 효녀, 효부를 길러낸 대덕구에서 구민과 국가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막말을 서슴지 않는 국회의원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대덕구민의 자존심을 심각히 훼손하는 일"이라며 "자신의 막말로 상처 입은 대덕구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고 대덕에서 떠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달 31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연석회의에서 "북한 김정은에게서 야만성, 불법성, 비인간성을 뺀다면 어떤 면에서는 지도자로서 문 대통령보다 더 나은 면도 있는 것 같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