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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세계무술축제, 시의회 통과사업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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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2.16 19:33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충주시의회는 16일 1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충주세계무술축제 사업비 10억원과 무술엑스포 연구용역비 2억5000만원을 승인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으로 양분된 6대 충주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올해 시 당초예산안에 편성됐던 무술축제 사업비 20억원 중 10억원을 삭감했었다.

이날 시의회는 15일 예산결산위원회가 표결 끝에 원안가결해 제출한 올해 무술축제 관련 사업비 10억원과 무술엑스포 연구용역비 2억5000만원을 다시 표결에 부쳤다.

앞서 열린 11일 총무위원회에서는 무술축제 사업비와 무술엑스포 연구용역비가 전액 삭감됐다.

이날 본회의에서 정태갑 의원 등 한나라당 시의원 7명이 예결위 결정을 반대해 수정안을 발의했으나 불발로 그쳤다.

정 의원은 “12년간 열린 무술축제가 지역에 실익이 없다는 지적이 많지만 해결책은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며 (무술축제)존폐 결정을 위한 시민여론조사 실시를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 최용수 의원과 강명권 의원은 “올해는 현 집행부가 처음하는 무술축제인 만큼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한번 주고, 다시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시의원 19명 전원이 참여한 표결에서 한나라당 시의원 8명이 예산안 승인을 반대했으나 민주당 시의원 등 11명이 무술축제 개최에 동의해 정 의원 등의 수정안은 무산됐다.

이날 승인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무술축제 사업비가 확보됨에 따라 충주시는 당초 계획대로 올 무술축제에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나라당 시의원들은 본회의 직후 배포한 ‘시민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수적 열세로 무술축제와 무술엑스포 관련 예산을 막지 못했다”며 참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무술축제 존폐 결정을 위한 시민여론조사 실시를 시에 요구한 한나라당 시의원들은 지난 9일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채 무술축제 예산 승인을 요구한 시를 비난 했었다.

한편 우건도 시장은 “충주 구제역으로 시민들이 시름에 잠겨 있는데 무술축제 존폐 여론조사는 적절치 않다”면서 “(자신의)공약인 만큼 충주세계무술축제를 함평군의 나비축제처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안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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