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덕구, 전국 최초 ‘에너지 카페’ 개소

박 구청장 “지역에너지 전환 위한 전진기지 될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9.06.04 15:53
  • 기자명 By. 이하람 기자
4일 대덕구는 대전충남녹색연합,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와 함께 법2동 대덕에너지카페를 전국 최초로 열고 개소식을 했다. 왼쪽부터 문성호 녹색연합 공동대표, 박정현 대덕구청장, 김은정 녹색연합 상임대표.(사진=이하람 기자)
4일 대덕구는 대전충남녹색연합,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와 함께 법2동 대덕에너지카페를 전국 최초로 열고 개소식을 했다. 왼쪽부터 문성호 녹색연합 공동대표, 박정현 대덕구청장, 김은정 녹색연합 상임대표. (사진=이하람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멀티탭 필요하신 분, 방명록 써주시고 멀티탭이랑 에코백 받아가세요!.”

환경의 날을 하루 앞둔 4일, 대덕에너지카페 주변은 이를 궁금해 하는 주민들과 방명록을 작성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연신 ‘찰칵’거리며 사진 찍는 이들도 많았다.

이날 대덕구와 대전충남녹색연합,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대덕구 법동에 ‘대덕에너지카페’를 전국 최초로 열고 개소식을 가졌다.

카페 앞 작은 테이블에서는 멀티탭과 에코백을 나눠주며,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리플릿과 절전 가이드북도 함께 배포했다.

‘대덕에너지카페’는 신재생에너지 교육, 신재생에너지 조사연구, 에너지 전환 및 환경정책에 대한 주민과의 소통이 이뤄지는 카페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가 공모한 ‘2019년 재생에너지 지역확산을 위한 민간단체 협력사업’에 선정됐으며, 대전충남녹색연합 주관에 대덕구가 참여·추진하는 것이다.

카페 내에는 태양광 핸드폰 충전기, 미니태양광 발전기, LED등, 에너지 교육 교구, 에너지 관련 도서 등이 비치돼 있으며 다양한 에너지 절약용품도 판매한다. 

행사에는 박정현 구청장 및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김은정 대전충남녹색연합 상임대표를 비롯한 대전충남녹색연합회원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대덕에너지카페 개소 경과보고, 축하인사, 공연, 티 파티(TEA PARTY) 순으로 진행됐다.

김은정 녹색연합상임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석탄 화력과 핵에너지 생산을 줄여나가고, 신재생에너지 사용량을 늘려가려 애쓰고 있는 시점에서 시민사회와 민·관이 만나 지역 에너지 전환을 위한 에너지 카페를 개소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대전시민들이 에너지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에너지 시스템의 주체가 돼서 친환경적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인식·실천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축하인사를 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우리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전환을 해야 되는데, 그 전환이 관성이라는 것 때문에 굉장히 어렵다”며 “우리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지만, 이제는 생산을 넘어 에너지를 어떤 방식으로 전환할 것인지, 우리가 기존에 사용했던 화석연료에서 어떻게 신재생에너지로 바꿀 것인지를 고민해야 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 5년 정도 플랫폼을 설치해 시도하고 고민하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먼저 에너지 전환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폭염 문제까지 해결되는 자치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전국 최초로 문을 연 대덕에너지카페가 지역에너지전환을 위한 전진기지로서 주민 공감을 불러일으킬 소통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