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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올해 '도시지역 도로 제한속도 하향 도입' 시범사업 운영

'제15회 대전교통포럼'서 정부 정책, '5030 프로젝트' 설명
일반도로 60→50km, 보행자 안전 구역 30km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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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6.04 17:47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추영호 대전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 교통계장이 4일 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대전시 안전속도5030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유영 기자)
추영호 대전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 교통계장이 4일 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대전시 안전속도5030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올해 상반기부터 대전 대덕대로 남측~경성큰마을 사거리 2.5km 구간과 갑천대교 동측~한밭대교 서측 1.6km 구간의 제한속도가 50km로 하향조정된다.

대전시가 추진하는 '안전속도 5030'의 시범운영 계획에 따라서다.

시는 4일 오후 2시 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대전지방경찰청과 함께 '제15회 대전교통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대전권 최근 3년간 도시부 내 '차 대 보행자' 교통사고는 4729건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도로횡단 중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 비율도 7개 특·광역시 중 광주 다음으로 높다. 지난해 대전 교통사고건수는 7488건이며 사망자수는 85명, 부상자수는 1만 1303명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차량 정지거리를 감소시키고 사고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자동차 속도 하향 조정 추진을 통해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줄이겠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가 추진하는 '대전시 안전속도5030'은 도시부 지역 일반도로는 기본제한속도 50㎞/h, 보행자 안전이 필요한 보호구역·주택가 주변 등은 30㎞/h로 운영하는 정부 정책을 대전시 도로에 적용하는 사업이다.

현재 대전 간선도로 30개(48개 구간), 보조간선 45개(68개 구간) 등 75개 노선(116개 구간)에 대한 1단계 공학적 속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존 70~80km는 변동이 적지만 60km 구간의 경우 기존 47개에서 14개로, 50km구간은 기존 30개에서 62개로 각각 큰 변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시범사업, 전문가 포럼, 교통표지판 교체 등을 위한 예산확보 등에 나서며 내년부터는 안전속도 '5030 프로젝트' 를 시 전역으로 확대 추진, 2021년 본격운영 및 효과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한속도를 10km 낮출 경우 시청~신탄진역, 시청~판암네거리 기준 약 2분 30초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량 소통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정책이라 하더라도 일시 전환은 시민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시범사업 등을 통한 단계적 추진과 대대적인 홍보로 시민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도시부 차량속도 하향관련 도로교통법을 지난 4월 17일 개정 공포했으며 교통시설 개선에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한 2년 유예 방침에 따라 2021년 4월 16일 해당 법이 전면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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