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의회 손인수 의원이 저상버스 도입을 위해 행복청의 공공시설물 설치 가이드라인에 맞게 고원 식 횡단보도와 과속방지턱 설치를 요청했다. 규정에 맞지 않는 경우 적극적으로 시설을 개선해 줄 것도 요청했다.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손 의원은 고원식 횡단보도 높이 측정을 위한 현장 감사를 통해 교통약자와 함께 저상버스에 동승하는 등 이용 불편의 문제점을 산건위 소속 의원들과 직접 확인했다.
손 의원은 “고원식 횡단보도의 설치 규정에 따라 경사면을 1.8m로 조정한다면 저상버스 운행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조속한 시정을 요구했다.
앞서 손 의원은 지난 5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저상버스 도입을 위한 환경 조성을 촉구하는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또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운영과 관련, 사업 초기에 안정적인 정착과 효율적인 추진을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달 열린 건설교통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버스승강장의 부실한 관리를 지적했다. 이날 손 의원은 관내 642개의 유개승강장(덮개나 지붕이 있는 승강장)을 한 달간 인력 1명으로 2회에 걸쳐 물청소를 실시하라는 과업지시서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무리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불법광고물에 대해서도 일침 했다. 세종시 자체의 과도한 안내문 개시로 인해 미관 훼손문제도 심각하다며 안내문 게재 개선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