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유명한 아이돌 그룹 멤버인 옥택연씨가 제대했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많은 국민이 병무청장으로부터 모범병사 표창을 받을 정도로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군생활을 마친 그를 듬직한 대한민국의 청년으로 인정하고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과거 유명 연예인들이 인기 유지를 위해 현역병 입영 기피를 시도했던 사례에 반해 그는 미국 영주권자, 사회복무소집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치료를 통해 현역병 입영을 선택, 군복무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디딤돌로 활용한 경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남성은 누구나 병역이행의 의무를 갖는다. 만 19세가 되는 해에 병역판정검사를 통해 병역을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현역병입영 대상자,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자, 전시근로역 등으로 판정되고, 빛나는 청년 시기의 일부분을 나라를 위해 병역의무 이행에 할애하고 있다.

병역의무를 부과하는 병무청에서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병역을 위해 군복무를 자기계발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청년들이 군복무를 통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조기에 자립하고, 본인의 전공·적성·자격 등과 연계하여 군복무를 이행함과 동시에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우선 고졸 이하 취약 청년층을 대상으로 군복무와 취업을 연계하는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운영하여 입영 전에는 고용노동부를 통해 기술훈련을 지원하고, 훈련받은 분야의 기술병으로 군복무 후 사회에 복귀하여 안정적으로 취업, 자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입영 전 병역진로설계’ 사업을 통해 군복무가 학업·경력의 단절이 아닌 경력개발과 사회진출의 디딤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병역진로설계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우선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체계적인 정보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온라인 지원체계를 마련하여 병역이행자의 성공적 군복무와 안정적 사회진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역병으로 복무하는 것 외에도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졸업자를 위주로 ‘산업기능요원’ 제도를 운영하여 기업의 직무 수요에 적합한 교과 과정을 마치면 졸업과 동시에 자신들이 배운 기술자격을 해당 분야 산업 현장에 취업하여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졸 청년들을지원하고 있다.

이와 같이 병무청에서는 군 복무로 인한 청년들의 학업·사회경력 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병무청은 병역이 청년들의 미래를 향한 희망의 다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