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벤츠·혼다·만트럭 등 4만9000여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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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6.07 11:47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제작 결함이 발견된 토요타·벤츠·혼다·만트럭 등이 리콜한다.

국토교통부는 토요타, 벤츠, 혼다, 스바루, 만트럭, 스즈키, 쌍용자동차 등 총 23개 차종 4만9360대와 건설기계(덤프트럭) 8개 모델 69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토요타자동차(주)에서 수입 판매한 렉서스 ES300h 등 9개 차종은 후부반사기의 반사성능(빛 반사율)이 자동차(부품)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에서 정한 기준을 만족하지 않아 리콜에 들어간다. 리콜대상은 3만7262대다.

국토부는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위반에 해당돼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6월 27일부터 렉서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

쌍용자동차(주)에서 제작 판매한 티볼리 등 2개 차종은 시동 시 연료 누유로 인해 시동 꺼짐과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3715대다. 해당 차량은 5월 27일부터 전국 쌍용자동차 고객 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재체결하는 리콜이 진행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에서 수입 판매한 C 200 KOMPRESSOR 등 4개 차종 3204대와 스바루 코리아(주)에서 수입 판매한 포레스터 등 3개 차종 1677대는 다카타 社에서 공급한 에어백 모듈의 인플레이터(inflater)가 고온다습한 상태에서 에어백 전개 시 과도한 폭발 압력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국토부는 벤츠코리아의 경우 다카타 에어백 리콜실적이 19개사 중 가장 낮은 시정률을 보여 지난달 벤츠 관계자를 면담해 조속한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스바루코리아는 지난해 본사에서 리콜개시를 공지했으나 국토부에는 지난달 시정계획을 보고, 늑장리콜 여부를 검토해 조치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벤츠의 경우 6월 12일부터 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스바루는 6월 17일부터 무상으로 해당 부품을 교체하는 리콜을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주)에서 수입 판매한 ODYSSEY는 배터리 연결 케이블이 느슨해지거나 배터리 성능이 약화되는 경우 전압강하로 인해 TCU가 주행조건을 인지하지 못하고 P(모드)로 변속돼 차량 미션에서 소음이 발생하고 차량이 정지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1880대다. 해당 차량은 6월 5일부터 트랜스 미션 교체나 TCU 업데이트하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주)에서 수입 판매한 TGS 카고트럭, TGX 트렉터 1502대와 덤프트럭(건설기계)8개 모델 694대는 자동변속기(TraXon) S/W결함으로 운전자가 기어변속 레버를 수동으로 조작 시 변속신호가 처리되지 못하고 변속기가 중립상태로 유지돼 가속페달을 밟아도 동력이 전달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5월 30일부터 전국 만트럭버스코리아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하는 리콜이 진행 중이다.

㈜스즈키엠씨에서 수입 판매한 이륜차 BURGMAN 200 ABS 120대는 설계상 오류로 리벳과 구멍 사이의 유격이 발생하고 지속 운행 시 드리븐 페이스의 파손으로 인해 동력전달이 되지 않아 재가속이 되지 않는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6월 14일부터 전국 스즈키 전문점 및 협력점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하는 리콜을 받을 수 있다.

리콜과 관련한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한국토요타자동차(주)(080-4300-4300), 쌍용자동차(주)(080-500-5582),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080-001-1886), 스바루코리아(주)(031-718-0060 등 8개소), 혼다코리아(주)(02-3416- 3375), 만트럭버스코리아(주)(080-661-1472), ㈜스즈키씨엠씨(031- 767-3355)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