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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평생학습도시’ 비지정 자치구, 중구 유일

전담부서 및 평생교육사 없어 프로그램 등 빈약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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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6.12 17:11
  • 기자명 By. 이하람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대전시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평생학습도시’에 지정되지 않은 중구가 빈약한 프로그램 등으로 눈총을 받고있다.

평생학습도시는 지역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학습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교육부에서 선정한 곳이다.

12일 대전시 등 관계자에 따르면 시 5개 자치구 중 중구만 평생학습도시에 지정되지 않았다.

현재 동구는 평생학습과 4명, 대덕구는 교육공동체과 평생학습담당을 포함한 5명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구 역시 서구문화원 내 평생학습관장과 평생교육사 5명이 업무를 담당하고 유성구는 구암평생학습센터와 전민동 유성구평생학습센터로 나눠져 각 4명씩 총 8명이 근무한다.

반면 중구는 문화체육과 내 문화예술교육담당 내 주무관 1명이 평생교육 및 기타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 전담부서 및 평생교육사가 전무, 체계적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각 구만의 특화 사업으로는 동구는 캠프, 대덕구는 배달강좌, 서구는 서람이 자치대학, 유성구는 5060청춘대학, 중구는 뿌리아카데미를 각각 꼽았다.

그러나 중구가 뿌리아카데미 프로그램 등으로 ‘효문화도시’를 표방한 것이 지역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뿌리아카데미 외 정기과정 프로그램 수와 내용도 다른 구에 비해 미흡한 편이다.

유성구 구암평생학습센터의 올해 3분기(7월1일~9월 21일) 프로그램 수는 어린이·청소년 관련 프로그램 7개, 직업능력 향상교육 14개, 인문교양 28개, 건강교육 10개, 문화·예술 15개 등 총 76강좌다. 전민평생학습센터는 유아·어린이 프로그램 3개, 직업능력 향상교육 7개, 인문교양 20개, 전통국악 3개, 건강교육 8개, 문화·예술 14개 총 55강좌다. 두 곳의 프로그램을 합하면 총 131개다.

서구 평생학습원 2분기(5월 1일~8월 31일)프로그램은 전문자격 5개, 인문교양 14개, 전통문화 6개, 건강교육 12개, 음악·예술 19개로 총 56강좌다.

동구 상반기 프로그램은 전문아카데미(자격증 취득) 4개, 전문아카데미(취미·일반) 6개, 다릿돌 학습기부 10개, 힐링아카데미 1개다.

대덕구 프로그램은 음악 19개, 치료 및 실버 19개, 공예·미술 30개, 아동 24개, 운동 23개, 기타 25개 등 총 140여개 강좌가 개설됐다.

그러나 중구 정규과정 프로그램은 건강생활 3개, 어학교육 5개, 음악예술 2개, 야간과정 1개에 그쳤다. 뿌리아카데미 상반기(5월 21일~6월 21일) 프로그램은 10개다.

한 평생학습 전문가는 “중구에는 평생교육진흥원 시민대학 등 관련 기관이 곳곳에 있다. 때문에 관련 부서 등 정책적·행정적 뒷받침이 안 되는 부분도 일리가 있긴 하다. 그러나 평생교육 관련 정책 책임은 지자체가 갖는 것”이라며 “석교동, 태평동 등 취약지역에는 아직도 평생교육 기회가 제대로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구 관계자는 “인력이 적다보니 정책적으로 미비한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침 마련을 4월경 건의했으나 조직 개편과 예산 등 문제가 수반되는 사항이어서 현재 보류상태”라며 “연내 취약지역 배달강좌를 운영하기 위한 예산을 이미 수립했다”며 “의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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