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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의회 ‘김제동 논란’에 계속되는 잡음

제3차 본회의에서 김태성·김홍태 의원 5분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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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6.12 16:00
  • 기자명 By. 이성현 기자
김홍태(왼쪽) 구의원과 김태성 구의원. (사진=대덕구의회 제공)
김홍태(왼쪽) 구의원과 김태성 구의원. (사진=대덕구의회 제공)

[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대덕구의회가 고액강사료로 논란이 됐다 취소된 방송인 김제동 초청 강연에 대해 제2차 본회의에 이어 12일 제3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5분 발언을 통해 논쟁을 벌이며 잡음이 그치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김태성(민주당·대덕가) 의원은 "대덕의 청소년을 위한 행사가 변질 돼 온 나라가 떠들썩해져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구청장과 공무원들은 뭇매를 맞고 의회는 무능하다 질타를 받고 있다"며 "주관 부서는 전국에서 걸려오는 조직적 항의 전화로 며칠 동안 업무가 마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사 예산은 저희 의원들이 전원이 심의해 의결해줘 집행된 사항"이라며 "그럼에도 잘못됐다 폭로하며 여론몰이와 정쟁으로 비화시켰다"고 한국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흔한 영화관 하나 없고 교육격차는 말할 필요 없으며 청소년을 위한 변변한 공간도 없다"며 "타 자치단체에서는 아무 이도 없이 진행된 일이 왜 우리 구에서만 문제가 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의원님들은 깊이 자숙하고 반성하고 구민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김홍태(대덕다) 의원은 박정현 구청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구청장과 몇몇 정치 공직자의 도를 넘어선 행태는 대덕구민들의 자존심과 명예에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겨 이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해야한다는 여론에 구청장은 반드시 응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덕구가 당초 교육부에 강사비용으로 프로그램 당 최대 13만원을 신청했고 김제동 강연은 처음 사업계획에는 고려하지 않았다가 나중에 섭외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세출예산의 목적 외 사용을 금지하는 지방재정법 47조 위반일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교육부 내부 예산 전용 지침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심지어 취소 직후 본회의에 불참하고 휴가를 떠나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여주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만큼은 의혹과 논란을 빚은데 대해 대덕구민은 물론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 약속을 반드시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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