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12일 여하정에서 홍성군이 주최하고 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리마인드 웨딩’을 개최했다.
이번 ‘리마인드웨딩’은 70세 이상의 노부부를 대상으로 새롭게 올리는 결혼식이며 장곡면, 결성면, 갈산면에서 신청한 노부부 4쌍이 선정돼 가족과 주민 등 80여명의 하객의 축하 속에서 거행됐다.
특히 신랑·신부의 프로포즈로 시작된 결혼식은 홍성군 여성단체협의회 전양숙 회장의 환영사, 김석환 홍성군수, 홍성군의회 김헌수 의장, 홍문표 국회의원의 축사와 부모님께 드리는 글과 큰절, 그리고 축하 공연과 선물증정으로 진행됐다.
또한 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와 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 후원회의 선물을 받은 노부부는 눈물을 글썽이며 “결혼식도 제대로 못해줬던 평생인데 오늘에서야 가슴 한 켠에 묻어두었던 짐을 덜어낸 것 같다.”며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오늘의 우리가 너무도 고와 보여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 여성단체협의회장은 “70평생 함께한 어르신들에게서 부부의 소중함과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배웠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홍성군에 보탬이 되겠다.”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