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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관리일원화 1주년… 수질개선·재해예방 등 주요성과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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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6.12 16:25
  • 기자명 By. 박진형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물관리일원화를 통해 수질관리, 재해예방, 물 부족 해소, 지역 물문제 해결, 물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5개 기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수공 공식블로그 화면 캡처)
한국수자원공사는 물관리일원화를 통해 수질관리, 재해예방, 물 부족 해소, 지역 물문제 해결, 물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5개 기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수공 공식블로그 화면 캡처)

[충청신문=대전] 박진형 기자 = 물관리일원화를 통해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물관리일원화는 2018년 6월 13일 물관리기본법이 만들어지면서 시작됐다. 국토교통부가 수량관리, 환경부가 수질관리를 담당하던 것을 환경부로 일원화시켜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만든 것이다. 기존에는 부처별로 물관리 방법에 대한 목표가 달라 정책이 혼선을 일으키기도 했고 예산이 중복 투자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물관리일원화를 통해 수질관리, 재해예방, 물 부족 해소, 지역 물문제 해결, 물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5개 기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고 12일 밝혔다.

수공에 따르면 물관리일원화 이전에는 수량 위주의 댐·보 운영으로 하천 수질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실제로 환경개선을 위한 댐 방류를 16년에 0.1억톤, 17년에는 전무했다.

일원화 이후에는 환경청과 홍수통제소 등과 협업을 통해 신속한 환경개선 방류를 시행했다. 대표적 사례가 한강이다. 작년 11월 팔당댐 수돗물의 맛·냄새 물질(2-MIB) 오염농도는 최대 162ppt에 달했으나 소양강댐에서 1억5000만t을 방류하면서 맛-냄새 물질을 54% 저감했다.

낙동강에선 지난해 8월 남조류(녹조현상을 유발하는 미생물) 세포 수가 ㎖당 71만6000마리로 2013년 측정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청녕함안보에 대해 안동과 임하 등 상류댐에서 4000만t을 방류해 녹조의 33%를 저감했다.

재해 예방에서도 피해 발생을 최소화했다.

물관리일원화를 통해 수공과 기상청, 홍수통제소가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협력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 8~9월 태풍 '솔릭'등 연속 태풍과 집중 호우가 발생했을 때 하천의 홍수 피해를 예방했다.

공급과 수요관리 등 통합적 가뭄 대책의 시행으로 충남 서부, 운문댐, 속초 등에서 5년간 지속된 장기 가뭄도 극복했다.

특히 정확한 기상·저수량 예측을 기반으로 작년 9월 저수량 100억t을 확보했다. 최근 50년 중 역대 2위, 팔당댐 저수용량 기준 48개에 해당하는 규모다.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수질 개선 수량을 확보한 것이다.

지역 물문제의 근본적 대책을 수립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환경부는 지역 물갈등 해결 논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유역별 상생위원회를 운영해 국민과 소통하고 있다. '보현산댐 물환경관리 협의체'도 발족해 보현산댐 물환경관리 종합 대책도 시행 중이다. 일원화 이전에는 환경부가 수질·수요, 국토부가 수량·공급 관점에서 별도로 대책을 내면서 근본적 해결책 접근에 한계가 존재했다.

물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관련해선 수공 측은 "일원화 이후 물전문 공기업으로써 물산업 오픈 플랫폼 구축을 통해 창업부터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수공이 보유 중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민간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과 판로개척도 적극 지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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