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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서서 키운다… 충북농기원 '수직 재배' 기술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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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6.13 17:44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북도농기원이 중·소형과 수박을 서서 키우는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충북도농기원이 중·소형과 수박을 서서 키우는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중·소형과 수박을 서서 키우는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핵가족과 1인 가구가 늘면서 시장 확대에 따른 심플·스몰 제품 인기로 수박도 대형과(8~10kg)에서 중·소형과(5kg이하)로 작은 과일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따라서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소형과 안정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개발 연구를 통해 소비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수박 소형과를 포복재배(눕혀키우기)하면 대형과에 비해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떨어지고 판매 시 중량단위로 단가가 형성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취약하다.

또 관행 포복재배는 덩굴 유인, 측지(곁가지) 제거 등 작업 자세 불량으로 불편이 커 작업성 개선이 필요하고 농촌인구 고령화 및 노동력 부족 대비 생력화 기술 개발이 절실하다.

이에 수박연구소는 기존 대형과 생산용 포복재배 방식을 개선해 ‘수직유인재배’라는 새로운 재배방식에 대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수직유인재배는 재배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포복재배 대비 3배 이상의 밀식을 통해 생산량을 늘릴 수 있어 수박농가의 소득을 증가 시킬 수 있는 새로운 재배기술이다.

지금까지 연구결과 I자형 지주유형으로 주간거리를 20cm로 밀식해 착과시킬 경우 기존 중·대형과 품종을 2~3kg 정도의 소형과로 생산이 가능했다. 상품수량은 10a 당 2.6~2.9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수출대상국이 요구하는 규격과수 생산기술과 내수전용 소형과 수직재배 생산 매뉴얼을 만들어 소형 수박의 안정생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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