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전세종연구원 세종연구실 8월께 세종으로 이사

양 도시 상생 정책 발굴·추진 등 불편 예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9.06.13 17:50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대전과 세종의 상생 싱크탱크인 대전세종연구원 한 부서인 세종연구실이 대전을 떠나 세종으로 이전한다.

세종시 요청에 따른 것으로 오는 8월께 사무실을 옮긴다. 분원은 아니다.

대전세종연구원 과업인 ‘시민이 행복한 미래 대전, 세종 만들기’ 에 균열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세종시 관계자는 “옛 충남도청 활용방안에 따라 연구원이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기회에 업무 효율성 차원에서 시청 앞으로 연구실을 옮기는 것뿐”이라며 대전·충남 상생 정책 발굴, 추진 차질 우려를 일축했다.

대전발전연구원은 2001년 문을 연 이후 대전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 등을 담당하다 2016년 10월 대전세종연구원으로 개원했다.

세종시가 인구 등 연구원 설립 여건이 안되기 때문에 공동생활권이라는 인식하에 묘책을 찾은 것이다.

하지만 양쪽의 이해가 상충되면 그 기능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연구원 관계자는 “상생정책 발굴 등 협조는 그대로이고 연구실만 이전하는 것”이라면서도 “거리 등으로 인해 어느 정도 업무 불편은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은 옛 충남도청 활용방안에 따라 이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이 곳에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 공간 등으로 만들 계획이다.

전문랩은 창업을 준비하며 시제품 등을 제작하는 곳이다.

이에 연구원은 유성 문지동 한 연구원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하고 들어갈 계획이었다.

매입비는 70억, 리모델링비 40억 등 110억원 정도 든다는 게 연구원 추산이다. 시도 긍정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시의회 반대에 유보된 상태다. 중구지역 의원들이 원도심을 떠나면 안된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전시와 옛 충남도청 주인이 될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의가 마무리될까지 연구원 이전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2021년 문체부가 잔금을 완납하고 옛 충남도청 주인이 되기까지 2년정도 시간이 있다”면서 “옛 충남도청 활용방안이 확정되면 자연스럽게 연구원 입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