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대학 내 산학연 협력을 고도화하고 입지가 우수한 지역에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이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국토부는 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17일 대학교,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모 설명회를 열고 사업의 개관과 선도사업 공모 일정, 평가 기준 등을 소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선도사업은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다만 서울은 제외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평가기준에 따라 올해 2~3개소를 선정해 우선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모 공고는 오는 20일 3개 부처 누리집에 게시된다. 참가신청서를 21일부터 8월9일까지 접수해 8월말 선도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 타당성과 함께 대학의 사업추진 역량, 향후 기업유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조성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기업 입주시설, 창업 지원시설, 복지·편의시설 등이 복합 개발되고 입주기업은 대학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또 메이커스페이스, 엑셀러레이터 유치 등 창업 지원 및 대학기술사업화 펀드 등도 연계 지원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3개 부처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 5월에는 제16차 경제 활력대책회의 및 제15차 경제관계 장관회의에서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방안을 확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캠퍼스 혁신파크에서 청년은 취업, 창업 기회를 잡고, 기업은 대학이 가진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으며, 대학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을 성장시키는 혁신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선도사업을 통해 대학이 지역 경제의 활력소가 되도록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성공모델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