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충북 청주 수곡동에 특화된 디자인을 적용한 행복주택 66호가 건립된다.
국토부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공공주택 디자인 공모' 대상지로 충북 등 전국 11곳을 선정하고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과 달리 공공부문의 디자인 선도역할 강화를 위해 국토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외에도 SH(서울주택도시공사)도 공동 주최자로 참여한다. 내년부터 전국 지방공사까지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대한민국 공공주택 디자인 공모 대상 단지는 LH 시행 사업지 중 10%다. 매년 5%씩 증가시켜 22년 2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H 자체공모로 추진하는 단지들도 모두 특화해 사업성 중심에서 디자인 중심으로 전환해 청년·신혼부부·노인 등에게 필요한 맞춤형 주택을 공급, 디자인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공모 대상지구는 여러 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을 선정했다. 해당 단지들은 국민들이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내년 착공, 21년 입주자를 모집한 후 22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달 중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공모 주제, 설계 지침, 심사 기준 등을 결정하고 7월말 공고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 뒤 11월중 작품 접수 및 당선작을 선정, 시상 및 작품전시 등 행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창의적 디자인 능력을 갖춘 국내 건축가가 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형 건축사무소뿐만 아니라 소형 아뜰리에,신진건축가 등 다양한 설계 주체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주택 규모를 다양화했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모든 국민이 향상된 공공주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품질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