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진천] 김정기 기자 = 진천군의회(의장 박양규)가 17일 제278회 제1차 정례회를 개최한 가운데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이날 김기복 의원은 ‘쾌적한 환경 도시를 바라며’를 주제로 발언하며 최근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군의 외적 성장에 찬사를 보내면서도 급격한 성장이 일으킬 부작용에 대해 우려를 전했다.
그는 집행부의 주요 정책 방향인 ‘군민 삶의 질 향상’에는 지지와 공감을 보냈으나, 이를 위한 제도개선 및 세부전략 수립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무엇보다 환경관리가 중요함을 말하며 환경 관련 주민의식 교육을 확대할 것과 환경부서의 인력 및 예산을 확대해 급증하는 환경행정 수요에 대응하는 조직의 유연성을 배양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이재명 의원은 ‘진천 상산 자석벼루의 전승과 발전에 대하여’ 주제를 통해 “최근 군의 눈부신 외적 성장 속에 군만의 정신문화가 소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조선 시대 최고의 특산물인 상산 자석벼루가 잊혀 가는 것에 안타까워하며 “유형의 문화재에만 쏠려 있는 관심과 지원을 무형의 정신과 기술에도 나눠 진천군만의 특색있는 문화를 창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석진 선생을 충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할 것과 자석벼루를 홍보할 수 있는 박물관 또는 전수관을 건립을 요구했으며, 마지막으로 충북 중부 4군의 문방사우 장인과의 연대를 통해 자석벼루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지원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