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 농협 직원이 쌀 수매 대금 등 44억원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
17일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청양 지역 농협에서 근무하는 A 씨가 수매전표 허위 발급과 판매 대금 미정산 등의 수법으로 모두 21차례에 걸쳐 44억원을 빼돌렸다.
충남본부는 업무 중 서류상 문제점을 발견하고 자체 감사를 벌인 결과 A 씨의 이같은 범죄 사실을 알아냈다.
충남본부는 횡령 금액 가운데 약 3억8000만원을 회수했다.
A 씨는 주식 투자 손실을 메우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진다.
충남본부 관계자는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고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