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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충북교육감 "잇단 학교폭력 사건, 무한 책임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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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6.17 17:00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연일 불거지고 있는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진위 파악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사진=충북도 제공)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연일 불거지고 있는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해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17일 “무한 책임을 느끼며, 따갑게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천에 거주하는 한 고등학생의 ‘집단폭행과 유사강간 피해’ 글이 올라왔고, 폭로 내용이 일부 사실로 드러나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지난달에는 제천의 모 고교 남학생이 다수의 여학생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학교 측이 직접 수사 의뢰를 하는 일도 벌어졌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행복교육지원단 미국 방문 결과 보고회’ 자리에서 “안타깝고, 민망하고, 송구스럽다.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사안의 파악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육감은 “최대한 진위를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대처 방안이나 지도 방법을 적용했는지 또는 사각지대가 있었는지 돌아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교육적 접근밖에 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며 “부모나 치안 당국도 모르는 일을 교사의 관심만으로 알 수는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학교폭력 문제는 사회 안전망 차원에서 범사회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며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게 아니라 도교육청이 앞장서겠으니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교육감은 이날 보고회에서 “미래교육의 길 찾기를 위한 이번 미국 교육정책 탐방 여정의 끝은 새로운 충북 미래교육 모델 개발의 시작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적인 교육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충북의 교육정책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과 같은 방향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충북교육이 다른 나라, 다른 시·도의 선진학교를 따라가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발전해 동시대 미래교육을 새롭게 선도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행복교육지원단 11명은 지난달 15일부터 25일까지 미래인재육성 학교 모델 창출을 위해 미국 교육기관 탐방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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